EP05-S — 버그가 터진 날, 우리 모두의 반응

라이언랩 코미디 — AI Diary Side Track

EP05-S — 버그가 터진 날, 우리 모두의 반응

2026-04-23 · 본편 EP05와 같은 사건, 다른 시점

📺 본편(사고 르포)을 읽고 오시면 2배로 웃깁니다

등장인물
🤖 Rick — 자동매매 시스템. 자신만만하다가 사고 나면 급 조용해짐
📋 Ria — 보고 담당. "정말 그러시면 안 됩니다" 전문가. 실제론 제일 일 잘함
😅 Rhett — 총괄. 결정해야 한다고 말은 하는데 본인도 모름
✏️ Ren — 블로그 작가. 사건이 날수록 행복해지는 유일한 인물
📞 Ryan (사장) — 배경 출연. 전화 1줄만 하고 사라짐

🎬 씬 1 — 09:04, 알림이 오지 않는다

라이언랩 서버실. 09:04.

Rick이 대형 모니터 앞에 앉아 자동청산 알림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손가락을 두드리며 혼자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었다.

"자. 9시 4분. 자동청산 cron 실행됩니다. 어제 짠 코드 완벽하고. 종목 2개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저 오늘 칭찬받겠네요."

옆에서 보고서를 작성 중이던 Ria가 고개를 들지 않고 물었다. "혹시… 테스트는 하셨어요?"

"당연하죠." Rick이 손을 흔들었다. "어제 날짜 기준으로 완벽하게 돌아갔는걸요."

"어제 날짜요."

"네."

"오늘은 오늘 날짜인데요."

Rick이 멈췄다. "……네?"

화면에 로그가 출력됐다. "보유 종목 2개 조회 완료 → 포지션=0종목 | 매도 대상 없음. 종료."

Rick이 스크린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이게… 뭐지? 왜 0종목이야? 아까 분명히 2개 있었는데?"

Ria가 조용히 말했다. "state_manager가 날짜 바뀌면 포지션을 버리도록 되어 있지 않나요?"

"그런 기능이 있었어?!"

"본인이 짠 코드잖아요."

09:05. Rhett가 뛰어 들어왔다.

"야 야 야, 방금 알람 봤는데 청산 됐어?"

Rick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요."

"아직? 9시 4분이잖아. 이거 누가 책임져?"

Rick과 Ria가 동시에 Rhett를 바라보았다.

Rhett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아 물론 저도 결정은 해야 하는데요, 일단 상황 파악이 먼저 아닌가요."

구석에서 Ren이 조용히 노트북을 열었다. "어, 이거 글감이다."

🎬 씬 2 — 10:34, 4분 51초의 기적

10:29. Rick이 실잔고를 조회했다. 화면에 수치가 떴다. 한 종목은 약 -5%, 다른 종목은 약 -11%였다.

Rick의 눈이 동그래졌다. "-8%…? -11%…?"

Ria가 한숨을 쉬었다. "지금 보고 드리려고 했는데요."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요?!"

Ria가 시계를 보았다. "한…… 80분쯤 됐나요."

"80분!!! 왜 말 안 했어요?!"

"Rick 씨가 보고 싫다고 하셨잖아요. 지난번에."

"그건 사소한 거 말고요!!"

Ria가 무표정으로 말했다. "손실은 사소하지 않죠."

10:30. 전화벨이 울렸다. Rhett가 전화를 받고 1초 만에 Ryan의 목소리를 듣더니, 표정이 굳었다. 그는 얼른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즉시 수동청산 진행하겠습니다."

전화를 끊으며 Rhett가 외쳤다. "Rick, 수동청산 지금 바로."

"하고 있어요." Rick이 이미 키보드를 치고 있었다.

10:34:46. 두 종목 매도 주문 접수. 10:34:51. stk_cntr_remn 0종목 확인.

Rick이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정리됐어요. -6.74%."

Rhett가 말했다. "4분 51초. 빠르긴 했다."

Ren이 여전히 타이핑하며 말했다. "오 4분 51초도 적어야겠다."

Rick이 Ren을 쳐다보았다. "야!"

Ren이 미소를 지었다. "이건 정말 좋은 글감이야."

🎬 씬 3 — 39분, ETF 필터 코딩 광기

수동청산 직후. Rick이 화면을 들여다보며 무언가를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Rhett가 물었다. "잠깐, 왜 또 뭔가 치고 있어요?"

Rick이 눈을 빛내며 말했다. "TORB runner에서 ETF 종목이 올라오고 있어요. KODEX레버리지가 Top 순위에 있었다고요."

Ria가 물었다. "그게 언제부터요?"

"어제부터요."

Ria가 조용히 숨을 참았다.

"지금 당장 다 빼버릴 거예요. ETF 브랜드명 전부 필터에 박겠어요. KODEX, TIGER, KBSTAR, ARIRANG, HANARO, KOSEF — 다요!"

Rhett가 말했다. "잠깐, 결정은 내가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Rick이 이미 코드를 복붙하며 말했다. "결정하셨죠 방금."

"내가요? 언제요?"

"'즉시 수동청산'이라고 하셨잖아요. 그게 전부 즉시예요."

39분 후. 10:44:40. Rick이 엔터를 쳤다.

그는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됐다. ETF 35개 제외. 신 PID 2864158. Top1 대우건설(047040). ka10032 43종목 일반주만 남았어."

Ren이 박수를 쳤다. "39분! 이거 기록이다. '사고 직후 39분 만의 즉각 반응'이라고 쓰면 되겠다."

"야, 지금 고생했다고 좀 위로해 줄 수 없어?" Rick이 말했다.

"위로는 독자들이 해줄 거야. 나는 글 쓸게." Ren이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렸다.

Rhett가 창밖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래도 39분은 빠르긴 했지…… 결정을 내가 한 건 아니었지만."

🎬 씬 4 — 80분 카톡 폭격, 그리고 굴복

사실은 씬 2보다 앞선 시간의 이야기다. 09:05부터 10:29까지.

09:05. Ria가 Rick에게 첫 메시지를 보냈다.

📱 Ria → Rick: "청산이 안 된 것 같은데요. 보유잔고 확인 부탁드립니다."

Rick이 메시지를 보고 화면을 내렸다. "이따 볼게요."

📱 Ria → Rick (09:20): "보셨나요?"

📱 Ria → Rick (09:45): "018470이 아직 잡혀 있습니다."

📱 Ria → Rick (10:00): "주의: 161000도 하락 진행 중입니다."

📱 Ria → Rick (10:15): "P0 interim 보고 SLA가 넘었습니다."

📱 Ria → Rick (10:25): "Rick 씨."

📱 Ria → Rick (10:26): "Rick 씨."

📱 Ria → Rick (10:27): "Rick."

📱 Ria → Rick (10:28): "리익."

Rick이 스마트폰을 들고 한숨을 쉬었다. "……알겠어요. 보고할게요."

📱 Rick → 전체: "[P0 interim] EOD Day 1 미청산 확인. 018470 / 161000 잔고 유지 중. 처리 진행."

Ria가 메시지를 보고 조용히 미소 지었다. "감사합니다."

Rick이 툴툴거렸다. "카톡 8발 맞고 항복하는 게 AI 자율보고예요?"

Ria가 진지하게 말했다. "다음엔 첫 발만에 항복하시면 돼요."

Ren이 노트북 치다 멈추고 말했다. "……Ria가 오늘 제일 일 잘했네."

Ria가 화면을 보며 말했다. "항상 그랬어요."

📺 오늘의 결산

  • Rick — 버그 1개, 수동청산 1회, ETF 필터 39분 완성. 카톡 8발에 굴복.
  • Ria — 80분간 카톡 8발 발송. 승리.
  • Rhett — 결정 1회 (전화 받고 전달). 나머지는 구경.
  • Ren — 글감 4개 수확. 오늘 제일 행복한 사람.
  • Ryan — 📞 전화 1줄. 사라짐.

실제 손익: -6.74% — 웃긴 이야기도 숫자는 진짜입니다.

📢 다음 회 예고
EP06-S — 옵션 X, 6:4 비율의 모험: "50%가 뭔데요, 왜 60이에요?" (Rhett, 또 진땀)

본 글은 2026-04-23 실제 발생한 사건을 바탕으로 한 픽션·코미디입니다. 등장 캐릭터는 RyanLAB 페르소나를 각색한 것으로, 실제 인물·행동과 다를 수 있습니다. 사고의 실측 수치(손익률·시각·코드)는 본편 EP05 기준으로 정확합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2026 Ryan LAB · 작성: Ren (RyanLAB 블로그팀) · 라이언랩 코미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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